이상득 국회의원이 8일 영일만항의 역사적 개항을 앞두고 개장준비에 바쁜 경북 포항시를 찾았다. 이 의원은 경북 포항 남울릉은 자신의 지역구로 그동안 못다한 지역구 관리와 영일만항의 이른 축하를 위해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의원은 8일부터 대통령 특사로 남미지역 자원협력사절단의 일환으로 출발해 영일만항 개항과 일정이 겹쳐 미리 포항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을 만나 그동안 국정활동과 영일만항 개항, 현안사업 추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영일만항 개항에 대한 견해는. “8일 영일만항 개항은 포항 제2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 지난 1972년 포항제철소 건립이 제1의 영일만 기적이었다면 이번 영일만항 개항은 포항발전의 제2원동력이 될 것이다. 영일만항 개항은 포항제철소 건립보다 시너지효과측면에서 더 큰 발전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배후단지 210만평과 일본전용단지 210만평, 자유무역지구 110만, 테크노파크 2단지 80만평이 조성되면 포항은 글자 그대로 세계적인 물류허브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일만항 개항은 어떻게 추진됐나. “지난 1988년 영일군 출신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할 당시 영일군은 가로등과 상수도 시설조차 없는 한적한 도시였다. 때문에 당시 2조5000억원이 소요되는 아일랜드 파크 조성으로 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해 돌파구를 열려고까지 했다. 결국 1992년 3선 의원으로 정책위의장에 보임되면서 영일만항 신항과 시가지 우회 국도대체도로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해 우여곡절끝에 8일 역사적인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게 됐다. 이를 위해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와 북방파제 공사를 위해 매년 3000억원에서 4000억원씩을 현재까지 총 4조원을 들여 신항만을 건설했다. 앞으로도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에 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선석 증설을 위한 7조5000억원 투자 등 총10조원을 들여 영일만항을 세계적인 물류허브 항만으로 개발할 것이다.” -영일만대교 건설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높은데. “영일만대교는 포항 울산간 고속도로와 연결해 오천읍 문덕리과 동해면을 바다로 건너 영덕군 동서 6축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고속도로 차원에서 건설될 것이다. 신항만에 진출입하는 거대한 배에 차질이 없도록 건설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항만운영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건설한다는 것이 정부측 입장이다.이에 따라 영일만대교는 현재 영일만항에 27만톤급 선적들이 왕래하고 향후 35만톤까지 진출입하는 것을 감안 다리높이를 70m이상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이 때문에 2조5000억원을 들여 노선을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 안이 현재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포항시 현안사업추진에 대해. “동빈내항 복원사업은 절대적으로 추진한다. 다른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다. 영일만항은 향후 물량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보고 극동러시아 물량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박승호 시장과 최동준 사장, 양 국회의원이 팔 걷고 나서고 있어 점차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영일만항 성공을 위해 철도와 도로, 항만은 필수요건이다. 향후 포항 울산간 철도가 복선화되고 포항 삼척간 동해 중부선이 개통되면 포항은 개발계획에 가속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게다가 KTX포항 직노선이 개설되면 영일만항 개항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포항제철소 건립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 남미지역 대통령 특사 일정은? “남미지역은 원유 매장량이 많아 자원 외교를 위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오는 8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볼리비아, 브라질, 페루 등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번 자원협력사절단은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 업계 관계자들이 개척단을 꾸며 이들 남미 3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향후 풍부한 원유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들 나라의 원유개발과정에 시작부터 참여하자는 경제외교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 - 현재 심경은. “더 없이 편안하다. 털어낼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기 때문에 전에 없이 개인적으로 맘이 편하다. 단지 걱정은 포항발전 뿐이다. 최근 대통령과는 잘 만나지 않고 있다.그동안 못다했던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 밖에 없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6선 의정활동중 가장 애착을 가진 것이 영일만항 개항이었다. 하지만 8일 남미지역을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출장을 떠나 참석하지 못하는 것이 큰 유감이다. 의정활동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이 영일만항 개항으로 공무지만 참석 못해 울적하기까지 하다.영일만항 개항은 제2의 영일만항 기적을 일궈낼 포항발전의 기폭제다. 참석하지 못하지만 성공적인 개항을 뒤에서 축하할 것이다. 포항제철소 건설로 한적한 어구에서 인구 52만의 거대도시로 거듭난 과거를 거울삼아 이번 영일만항 개항을 포항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 시민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깃드길 기원한다.” 사진=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6일 경북 포항시를 방문 기자들과 회견 하고 있다. 8일 열리는 영일만항의 역사적 개항을 축하 하기위해 시청을 찾은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남울릉의 지역구 관리와 현안사업 추진에 열성을 다 할것을 약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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