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9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지역편중 인사' 주장에 대해 "형편없는, 도태되야 할 정치인 1호"라며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장 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소위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 망국병"이라며 "구시대 정치로 무덤 속에 묻어야할 지역 감정을 부추기며 정치적 이득을 노리고자 한다면 이는 용서할 수 없는 작태로 이런 선동을 일삼는 정치인들은 이 땅에서 영원히 축출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총장은 또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정무직(차관급 이상) 출신지역' 자료를 제시하며 "노무현 정부와 비교할 때, 경인 지역은 약 2.6% 상승, 영남은 40.2%에서 35.1%로 5.1%감소, 호남은 21.8%에서 18.5%로 약 3.3% 감소했다"며 "영남이나 호남이나 다 소폭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장 총장은 이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각 5년 임기와 이명박 정부 1년 반 기간 동안의 정무직 임명 비교를 통해 "정 대표의 논리라면 정말 영남 편중 인사를 행한 정부는 노무현 정부"라며 "노무현 정부는 김대중 정부 당시 21.9%였던 영남 출신을 39.3%까지 올렸으며 오히려 이명박 정부는 35.1%로 4.2% 줄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 대표의 '4대강 산업 예산으로 인한 호남 지역 예산 삭감' 발언에 대해 "허황된 논리로 지역 정서를 자극하는 구시대적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근거자료 제시를 요청했다. 사진=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지역편중 인사' 주장에 대해 "형편없는, 도태되야 할 정치인 1호"라며 비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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