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9일 열흘 일정으로 비공식 방한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4시43분 미국 뉴욕발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공항에서 반 총장을 직접 맞이했다.
반 총장은 방한 기간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기후변화 문제 등 국제 현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승수 국무총리, 유명환 장관 등과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의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10일 제39차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총회와 13일 제5회 제주평화포럼 등에 참석하며 12일 여수엑스포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11일에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이 한창인 송도에서 진행되는 2009년 세계환경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이어 14∼16일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하고 17일 고향 충북 음성을 방문한 뒤 18일 오후 뉴욕으로 돌아간다.
사진=열흘간의 일정으로 비공식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