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기대감을 나타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 회의에서 "국산 1호 백신이 탄생해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은 "국내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식약처는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GBP519)' 3상 임상시험계획에 대해 안전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검증해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GBP510은 미국 노바백스 백신과 같은 방식을 사용하는 백신이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며 항원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화이자 등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과는 다른 유전자 재조합 방식이기는 하지만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백신 자주권 확보에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