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민들 76.6%가 최기문 영천시장의 시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최 시장 재선의 청신호가 켜졌다.
KIR-(주)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가 경북신문의 의뢰로 실시한 최기문 영천시장 시정 수행 평가에서 76.6%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16.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7.2%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긍정 평가 76.6% 가운데 34.7%는 매우 잘한다고 응답했고 41.9%는 대체로 잘한다고 대답했다.
부정 평가 16.2% 가운데 9.9%는 대체로 잘못한다고 대답했고 6.3%는 매우 잘못한다고 대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74% 여성의 79.3%가 현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연령층의 긍정적 평가가 86.5%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57.5%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라선거구(자양면, 임고면, 고경면, 화북면, 화남면)의 긍정적 평가가 82.7%로 가장 높았고, 가선거구(완산동, 남부동, 서부동, 북안면)가 69.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와의 교차분석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56명 응답)의 77.8%, 국민의힘 지지층(642명 응답)의 76%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야를 막론하고 최 시장이 시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는 최 시장이 현재 당적이 없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시장의 시정 수행 평가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단체장 업무 수행 평가에서 고령층이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고, 특히 영천은 60세 이상이 전체 인구에 약 44%를 차지하는 지역"이라며 "하지만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층에서 높은 비율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시정 수행을 잘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영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58%), 휴대전화 가상번호(42%)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