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보(국민의힘, 김천) 도의원이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 농촌 일손 부족 대책, 경북혁신도시 지역산업육성 대책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경북도의 농촌 일손 부족 대책과 관련, 농촌 일손 부족에 대해 경북도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나 의원은 “지금 농촌은 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영농인력의 고령화, 그리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차질이 생기면서 농촌 일손 부족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도는 ‘농촌인력 선제 대응 방안’으로 국내 입국 외국인 계절근로자 코로나 격리시설 확보, 국내입국 사전협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제도 시범도입, 국내 체류 방문동거 외국인 가족 활용 등을 약속한 바 있지만, 그 어느 하나 제대로 지켜진 것이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나 의원은 올해 유일하게 영양군에 들어온 11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여실히 드러남 만큼 중앙정부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연장 협의, 격리시설 확보, 해외 자매결연 도시와의 노동인력 협약 체결, 그리고 경북도 영농인력 확보 중장기 계획 수립 등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인력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경북혁신도시 지역산업육성 대책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 대응책 마련과 관련, “김천에 있는 경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됐으나,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지역발전을 체감하기 어렵다”며, “전국 혁신도시의 민간기업 입주 현황을 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혁신도시의 총 2천232개 입주기업 중 경북은 고작 64개에 불과해, 경남 507개, 광주·전남 506개, 전북 443개와 비교해 그 유치실적이 저조하며, 산학연클러스터 분양율 52%(전국평균 72%), 입주율 38.7%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또 나 의원은 “2022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경북도는 아직 큰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기보 의원은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산업육성 및 투자유치활성화 방안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혁신도시 시즌2’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관련한 철저한 준비와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