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위덕대학교 장익(사진) 총장이 임기를 6개월 남겨두고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장 총장의 사퇴는 지난 1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위덕대는 이날 진단평가 가결과에서 김천대, 대신대, 동양대, 인하대, 성신여대 등과 함께 일반재정지원 대학에서 제외된 바 있다.만약 최종 대학지원 대학에서 제외될 경우 위덕대는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 3년간 참여할 수 없게 된다.위덕대는 교육부의 대학 평가 가결과 발표에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이와 같은 불합리한 평가는 사회구조적 제약은 있지만 교육 성과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방대학을 권역별 줄 세우기를 통해 부실대학인 것처럼 낙인을 찍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반발했다.위덕대 총학생회도 이번 결정에 대해 "재정지원 평가지표의 개선을 단호히 요구한다"는 호소문을 내고 지난 20~22일 교육부·국회의사당·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이처럼 가결과에서 탈락한 대학들이 반발하자, 교육부는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었던 대학역량진단평가 결과 발표 일정을 다음달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발표가 연기된 것은 외부 요인이라기 보다는 발표 형식이나 내용, 위원회 일정 등을 조율했기 때문"이라며 "수시 모집 등 일정이 있어 발표 시점이 다음 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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