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민 1115명은 9일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안동 임청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후보 지지선언을 했다.경북도민은 이날 지지선언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을 역임하는 동안 관료주의의 속성을 잘 파악해 실사구시의 효율적 행정집행 능력으로 증명해 보인 바 있어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개혁과제 해결은 물론 행정혁신을 획기적으로 달성해 국민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보답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지한다”고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경북 공평발전본부 공동대표들은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인 불공정, 불평등 문제를 일찍이 직시해 선도적으로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골고루 잘사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경기도의 공공기관 분산정책을 잘 집행한 것을 직접 보고 가장 낙후한 경북의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지게 돼 지지한다”고 밝혔다. 경북에서 이재명을 지지하며 경북 공평발전본부를 결성해 이번 지지선언에 주도적으로 동참한 공동대표는 임배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이성로 안동대 교수, 이종만 한국사회복지법인협회 부회장, 박병종 전 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장, 김창규 김녕김씨 안동시종친회장, 김윤식 전 민주당 경산지역위원장, 김병하 영천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 이종각 농원대표 등이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킴으로써 지역발전에서 소외돼 있고 인구 감소추세가 확연해 소멸의 위기에 놓여 있는 경북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경북도민의 힘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13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가진 경북도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보수성이 매우 강한 농촌지역으로 면적은 넓고 고령층이 많은 지역이지만 경북에서 대통령 후보로 민주당 후보를 지지선언 한 것은 이례적이다.이날 선언문을 낭독한 이성로 상임공동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내건 공정과 불평등 해소 못지않게 사회개혁에도 박차를 가해 특정 정당의 독점구조에서 파생된 경북의 불합리한 점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선언식에 참석한 이승규 경북공평발전본부 사무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경북은 보수적 지역으로 잘못된 정보에 현혹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추진력 있고 단호하게 정책을 집행할 실사구시의 철학을 가진 이재명 후보에 대해 경북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