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이 11일 경주시를 방문했다.홍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경주 중앙시장에 준비돼 있던 단상에 올라 지지자들과 시장 상인들에게 인사말을 건넸다.그러나 홍 의원이 단상에 등장하자마자, 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가 홍 의원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소란이 이어졌다.이에 홍 의원은 짧은 인사말만 남기고 단상에서 내려와 중앙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중앙시장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홍 의원은 경주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홍 의원은 "울산지청에서 근무할 당시 경주에 토요일마다 낚시하러 내려온 적이 있었다"며 "경주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좋은 도시가 아니냐"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다리를 놓겠다 등을 내세우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며 가벼운 농담을 던진 후 "경주시가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재명 후보는 나 아니면 잡을사람이 없다"며 "여당 본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된다면, (대통령) 선거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본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홍 의원의 발언에 지지자들은 '무대홍(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을 연호하기도 했다.끝으로 홍 의원은 지지자들의 열띤 성원 속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강성노조의 횡포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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