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박진(4선, 강남을·사진) 의원은 15일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선진국형 외교안보 대통령을 향한 저 박진의 도전은 여기서 걸음을 멈췄지만, 대한민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제 꿈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지금까지 성원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박 의원은 "이제 당의 책임 있는 중진의원이자, 평당원으로 돌아와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며 "비록 난세에 동생들과 백성들을 살핀 정의로운 유비처럼 박진 후보가 꿈꾸는 국민이 자유롭고 행복한 새로운 세상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어떤 분이 후보가 되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다시는 무능한 정권이 탄생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진 의원 캠프에서는 외교 안보 통으로 경력이 화려한데도 출발이 늦는데도 원인이 있지만 종로에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후 이번에 강남을에서 당선되기까지 한동안 정치 일선에서 떠나 있었던 것이 패배요인으로 분석했다.  캠프 한 관계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기대하는 외교통인데 아쉽다면서 이번 대선 경선을 계기로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세상을 위한 박 의원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권주자 박진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을 소설 삼국지의 캐릭터 '유비'에, 경쟁자인 최재형 전감사원장은 '관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장비'에 각각 비유해 정가에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진 의원은 최 전 원장은 소신과 강단이 있는 사람이고, 윤 전총장은 선이 굵고 대범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면서 유비는 굳이 말하자면 난세의 소용돌이 속에 동생들을 보살피고 백성을 살핀 그런 정의로운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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