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하자 지지자들기 거친 말을 내뱉으며 몸싸움도 벌어져 곤혹을 치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일 오전 10시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윤 전 총장은 차에서 내려 곧바로 추모관으로 향하자 보수단체 회원과 우리공화당 지지자 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 '죄 없는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 물러가라' 등을 적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윤 전 총장의 방문을 막아 섰다. 이 과정에서 수행원과 경찰 등 수백 명이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소란 속에서 추모관에 도착한 윤 전 총장은 박 전 대통령 내외 영정에 헌화, 분향하고 고개를 숙였다.잠시 생전 박 전 대통령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들러본 그는 별다른 말 없이 다음 행선지인 영덕시장으로 떠났다.이날 윤 전 총장은 오후 영덕시장 화재 현장 방문, 파평 윤씨 윤신달 장군묘 참배와 포항 북구당협, 죽도시장, 경주 당협,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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