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올해 상반기 관광객은 2019년 동기대비 95% 가량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17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 사진)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7월말 코로나19 피해 및 지원현황에 따르면 관광분야의 경우 지난해 올해 상반기 국내외 관광객이 2019년 대비 급감하고 관광레저에 대한 소비지출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방한관광객은 약 252만명으로 전년 대비 85.6%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 42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5% 감소했다.
지난해 관광레저소비지출액은 전년 대비 26조9000억원 감소(-28.6%)했고 올해 상반기는 2019년 동기대비 12.4조원 감소(-27.1%)했다.문화예술 분야의 경우 공연과 전시 취소로 관람 수입 등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공연·미술시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피해로 1965억원, 공연·시각예술사업체 종사자 고용피해로 794억원,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로 1268억원을 추정했다.콘텐츠 분야의 경우, 대면 콘텐츠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영화관람은 2019년 동기대비 8601억원 매출이 감소(-77%)했고, 대중음악은 1459억원 매출이 감소(-85%)했으며, 노래연습장은 6641억원의 매출이 감소(-57.9%)했다.체육분야의 경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실내체육시설 등 매출 감소세가 가속화됐다. 올해 상반기 스포츠산업의 경우 2019년 동기대비 18조5000억원의 매출이 감소(-41.0%)했고,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3조3500억원의 매출이 감소(-55.8%)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가 문화, 체육, 관광, 콘텐츠 분야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감염병 대유행 사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문화예술계도 명문화된 예방수칙을 세우고 업계와 종사자에 맞춘 재난지원체계를 만들어 위기가 찾아올 때 침착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