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전북도 농정 직불금 조례 제정으로 역사에 남는 농정정책을 펴줄 것을 주문했다. 강 대표는 27일 오전 전북도 농정 직불금 조례 및 예산 확보에 대한 회의적 태도에 대해 반발해 전북도청에서 1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오은미 전북도의원(민주노동당·비례대표)을 찾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경옥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만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어도 농도인 전북이 관련 조례를 제정한다면 대한민국 농정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고 밝힌 뒤 전북도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이어 강 대표는 "전북도가 어떤 형태로든 논밭직불금 등 관련 조례를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농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대표는 이 부지사에게 "처음부터 완벽하게 일을 추진할 수 없겠지만 형편에 맞게 준비해 나가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한 걸음에 안되면 반걸음이라도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강 대표는 "전북은 농도에서 탈피해야 한다지만, 먹는 것처럼 중요한 것이 어디 있느냐"라며 "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완주 도지사가 농정에 더욱 애정을 가져 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부지사는 "현재 전북도는 농민단체들과 대화를 통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쌀 소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농민들의 시름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오 의원은 강 대표에게 "대한민국에는 '명박산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북에 이른바 '완주산성'의 벽이 높게 막혀 있다"며 전북도의 무관심한 농정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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