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이재명 지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공사 본부장이 구속되자 대장동 개발 사업 관리 및 인사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측근이 아니라고 주장한데 대해 "왜 저렇게 다급하고 성급해 보이나 싶다. (대장동 게이트는) 하루에 내리고 그칠 눈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이 지사에게 팁을 하나 드리겠다. 눈이 다 내리고 나서 쌓이면 쓸어내는 게 좋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됐으니 계속 내용은 나올거고 관계를 의심받는 대목이 나올 것"이라며 "관리 책임 인정에 국한하려는 모습을 보니 왜그렇게 다급해 보이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