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기조에 맞춰 수도권 지역도 추가적으로 등교 확대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교육회복 내용과 수준, 적용시기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11월9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해볼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등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6일부터 거리두기 1~3단계 지역은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4단계는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가 가능하다.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가 허용됐다. 올 1학기 등교율은 73.1%였지만 2학기 들어 3단계 지역의 전면등교가 시작된 9월6일 이후로는 평균 등교율이 78.8%로 올랐다. 이로 인해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인 비수도권의 등교율은 지난달 91.3%에 달했지만 수도권은 65.8% 수준이다. 지역별로 9월 5주 기준 전남은 98%가 등교했지만 경기도는 67.6%만 등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접촉자 추적·관리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 전체의 방역체계를 11월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목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11월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1월9일은 전 국민 70%가 백신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달 25일을 기준으로 2주가 지난 시기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이번주 중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꾸려 방역전략 전환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4차 유행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 학생 수는 늘었으나, 성인에 비해 확진자 수가 적고 감염경로 역시 학교보다는 가족이나 지역사회의 비중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등교 확대 이후 감염경로 상 학교 비중은 16.4%로, 가족(46.9%)의 3분의 1 수준이다. 현재 정부와 방역 당국은 12~17세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16~17세 청소년 89만8744명 중 42만4890명(47.3%)이 사전예약을 마친 상태다. 12~15세는 18~11월12일 4주간 예약할 예정이다. 앞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 17~18세 고3의 경우 감염 예방효과가 98.5%, 중증·사망예방효과 100%로 나타났다. 총 88만6338건의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3981건(신고율 0.45%) 접수됐으며, 아나필락시스 등 중대 이상반응은 94건이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접종 후 젊은 남성에게서 드물게 일어날 수 있는 심근염·심낭염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례는 15명이었다. 현재는 모두 회복한 상태다. 교육부는 대학의 대면수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전 국민 70%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기에 대면활동 범위를 확대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지난 11일 기준 전 국민 77.7%와 1회 이상 접종했으며, 59.3%는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대학생 연령대만 살펴보면 18~29세 중 88%가 1차 접종을, 49%가 2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대학의 경우 지난 1일 기준 25.2%가 대면 수업, 30.2%가 혼합수업, 44.6%는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실험·실습·실기수업의 경우 45%가 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31.6%는 대면 또는 비대면을 혼합한 형태로 실시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국가 전체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에 맞춰 수도권 중심으로 추가 등교 확대, 교육활동 정상화 등 교육회복 내용과 수준, 적용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방역 당국, 교육청 협의와 교원 및 학부모 의견수렴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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