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찬성'으로 행정안전부 입법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열린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건’ 표결결과 ‘찬성의견’이 의결돼 후속절차가 신속히 추진되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 역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의회 본회의 표결결과 출석의원 59명 중 찬성 36, 반대 22, 기권 1로 최종 ‘찬성의견’으로 의결했다.앞서 도의회는 지난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가 이 안건 투표 결과 찬반이 동수로 나와 결론을 내지 않은 채 본회에 넘기자 무기명 투표를 거쳐 찬성도 반대도 아닌 '의견 없음'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경북도는 도의회의 의견청취 결과를 행안부에 10월 중으로 제출할 예정이다.앞서 대구시는 지난 7월 13일 시의회 찬성 의결을 첨부해 행안부에 건의서를 보냈다.이로써 군위군 편입을 위한 절차는 행안부의 법률안 마련,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통과, 국회심의, 법률안 공포 등이 남아 있다.연내 법률안의 국회 상정을 위해서는 행안부의 속도감 있는 입법추진이 필요하므로 시·도는 행안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군위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정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 조건으로 시·도 정치권이 합의한 사항이다.이에 편입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통합 신공항 이전·건설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도의회가 찬성함에 따라 관련 사업 추진도 더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경북도의원님들의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위군 편입이 조속히 마무리돼 대구·경북 100년 미래의 먹거리 산업인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찬성 결정의 바탕에는 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한 차질 없는 진행으로 대한민국의 관문공항으로 성장시켜 달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구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시켜 후손들에게 명품 지역으로 물려주기 위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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