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단의 양 거두
동리·목월 문학마을 조성 기본계획 연구 용역 최종보고(사진)
우리나라 문단의 양 거두인 동리·목월 선생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경주시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문화체험장소로 조성하기 위한 동리목월 문학마을이 조성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출신으로 한국 문학사에 빛나는 소설가로 널리 알려진 김동리 선생과 시인 박목월 선생의 문학적 위업을 기리기 위해 29일 오후 동리·목월 문학마을 조성 건립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장윤익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 오해보 경주문화원장, 김홍주 한국문협경주지부장, 용역기관인 이영만 한국산업경제정책연구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보고, 질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동리·목월 문학마을 조성 사업은 시인 박목월 선생의 생가가 있는 건천읍 모량리 일대와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생가가 있는 성건동 일원으로 하고 오는 2013년까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소설가로 널리 알려진 김동리 선생과 시인 박목월 선생의 문학적 위업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 3월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불국사 앞 진현동 550-1번지 일대 13,847㎡ 부지위에 건축연면적 1,543㎡의 전통 골기와로 동리·목월 문학관을 건립했다.
동리·목월 문학관은 영상실을 비롯한 창작교실,자료실 등으로 꾸며졌으며, 전시실에는 두 선생이 생전에 집필했던 흔적과 작품, 유품 등이 전시돼 있어 수많은 예술인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