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투표 이틀째인 2일, 투표율이 50%를 돌파했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집계 기준으로 책임당원의 모바일 투표율은 50.0%로 집계됐다. 전체 당원 56만9059명중 28만274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차 예비경선(컷오프) 당시 책임당원의 투표 양상과 비교해도 참여율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이날 오후 60%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같은 높은 튜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투표 첫 날은 각 캠프에서 동원한 '조직표'가 몰렸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둘째날은 신규가입한 당원을 중심으로 상당수 '비(非) 조직표'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측은 폭발적으로 높아진 투표율을 두고 서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면서 당원 표심에 호소했다. 홍 의원이 2040세대 당원, 윤 전 총장이 50대 이상 당원 표심에 기대면서 책임당원 투표가 세대 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는 오는 2일까지 이어진다. 3~4일은 책임당원의 ARS 전화투표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최종 후보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