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코로나19 백신을 북한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2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민족통일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52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시상식 및 통일부차관과의 토크쇼'에 참석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이나 의약품 지원에 대한 질문에 "보건 방역 문제는 남북 주민들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남북 간 협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시점에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최 차관은 또 한 번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2018년 남북이 이뤘던 소중한 성과들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가면서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