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이 "내년 문체부 예산에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9일 김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2년 예산안 심사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주문하며 "대구 북구에 있는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해 2015년 문체부에서 용역을 했는데 당시 1차 용역을 진행한 이후 국가 매입이 마무리 됐다. 앞으로 이부분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대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어떤 시설을 어떻게 배정할 것인지 정부차원에서 검토한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황희 문체부 장관은 "당연히 그러한 부분들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경북도청 후적지는 4만3135평의 면적으로 내년도 문체부에서 부지 매입을 완료할 예정으로 국립문화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경북도청 후적지는 2015년 이전부지 활용방안 선행연구 이후 인근 문화시설과의 연계성이나 국가균형발전, 문화분권의 구현을 위해 국가차원의 문화적 활용을 위한 새로운 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김 의원은 "경북도청 후적지는 대구의 요지에 위치해 있어 최근 이슈가된 이건희 컬렉션이나 국립근대미술관, 대구의 뮤지컬과 오페라 등은 이미 20년 가까이 국제경쟁력을 키워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시설물을 입지하는 것 등에 대해 내년도 예산에 용역비를 담아서 계획을 수립해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요청했다.황 장관은 "(용역비 반영과 관련해) 당연히 그러한 부분들은 포함돼 검토되고 있다"며 "향후 대구경북 시민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도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