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다자·양자 대결에서 모두 7%포인트(p) 이상 앞서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한 뒤 발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42.3%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4.5%)에 7.8%p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7.4%) ▲정의당 심상정 후보(5.4%)의 순으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7.6%로 이 후보(40%)를 앞섰다. 다자대결(7.8%p), 양자대결(7.6%p) 모두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국가경제를 가장 잘 이끌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를 꼽는 응답자 비중이 40.2%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는 31.1%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는 47.7%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전국민에게 추가지급 하자'는 대답은 22%에 그쳤다. '취약계층에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은 29.6%로 조사됐다. 대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36.9%는 'TV토론과 정책 공방 등 후보자 역량과 자질 검증'을 꼽았다. '대장동 비리와 고발사주 의혹 수사'가 32.3%로 뒤를 이었다. '후보 간 단일화·연대'라는 대답도 8.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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