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제327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도청과 도교육청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10일 진행한 농업자원관리원과 동물위생시험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현실적 제안이 이어졌다. 농업자원관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도(포항시)위원은 곤충산업의 확대와 관련, 부가가치가 높은 식용곤충산업의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것을 지적하며 식용곤충의 보급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수문(의성군)위원은 농업자원관리원 본원의 의성 이전과 관련, 토지매입이 계획보다 늦어진 것을 지적하며 원활히 이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임무석(영주시)위원은 농업자원관리원이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와 연구를 통해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하고 유전자원을 지켜 농업기술원과 명확히 차별화된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차양(경주시)위원은 도내 식용 곤충산업이 환(丸)제조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소비자 선호에 맞추어 소시지, 미트볼, 쿠키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영길(성주군)위원은 농업자원을 연구하는 연구인력이 부족하다며 충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싼타’의 농가 보급이 저조한 이유를 따져 물으며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을 개발·보급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남영숙(상주시)위원은 잠사곤충사업장에 대해 양잠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방안 연구를 주문했다. 신효광(청송군)부위원장은 곤충품질 연구 용역이 완료되어 경북 곤충브랜드 ‘골드벅스’가 만들어진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 줄 것과 시군과 협력해 농가의 품종 수요분석을 통해 보급품종 생산과 보급에 효율성을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남진복 위원장(울릉군)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작과 답작에 대한 분석, 인력배치 등을 치밀하게 분석할 것과 농업자원관리원의 의성 이전이 기구 통합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도 조직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행정보건복지위 소관 산하기관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이어갔다. 3일차 일정으로 11일 독립운동기념관, 청소년육성재단, 안동의료원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지난 9일에 이어 10일에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경제위원들은 출자출연기관의 무분별한 수의계약, 장애인 미고용, 부적절한 예산 편성 등을 질타하는 한편, 기관의 경영효율화와 내실 있는 사업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들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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