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홍 의원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구강질환 증가와 치과 치료 수요 급증에 따라 치의학 연구개발 및 치과의료 관련 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전 세계 치과기기 및 용품 시장은 2016년 약 30조원 규모에서 연 평균 2조원씩 성장해 2019년 기준 36조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다.하지만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치의학 및 치의과학 R&D 투자는 보건의료 전체의 약 2.3%로 399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 치과의료기기 수출액도 2017년 3억5578만달러, 2018년 3억8322만 달러, 2019년 4억 7305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지난해는 4억4901만달러로 감소하며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이에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치기공 분야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치의학·치과의료기기산업 융합 중추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미국의 국립악안면연구소(NIDCR) 및 캐나다, 싱가포르, 노르웨이, 독일 등에서 치의학 관련 국가 연구기관이 운영되고 있다.홍 의원은 "치의학 원천기술 개발과 치과의료기기 산업 육성은 물론 첨단 치과의료서비스 개발까지 총괄하는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통해 치의학 및 치과산업에 대한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연구성과의 사업화 촉진 및 치의학 의료인프라 강화를 통해 치과의료 관련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이어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치과의료산업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고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등 우수한 연구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라며 “대학 및 연구단지와 공동 연구수행은 물론 지역내 치과병원과 연계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 첨단치과의료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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