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22일부터 수도권 학교의 전면등교를 앞두고 학교 현장이 긴장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교내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나자 방역 당국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수도권 일부 과대·과밀 학교는 부분등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2일 교원단체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독려계획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당초 12~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학생·학부모 자율에 맡긴다는 입장이었으나, 학생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자 강력 권고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방역 당국은 접종을 원하는 소아·청소년은 사전예약 없이 위탁의료기관에 문의해 화이자 백신을 당일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오는 18일은 51만명 규모의 수능이, 이어서 주말인 20~21일에는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예정돼있는 만큼 방역 긴장도도 더 높아지고 있다. 22일부터는 수도권도 전면등교를 실시한다. 학원도 이날부터 오후 10시 이후에도 운영이 가능해진다. 서울 등 수도권 일부 학교는 이미 전면등교를 포기하고 부분등교를 결정했거나 설문조사 등을 통해 등교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22일부터 전면등교가 원칙이지만, 전교생 1000명 이상의 과대학교나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30명 이상인 과밀학교는 3분의 2 선까지 부분등교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일부 학교는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 찬성 여론이 많아 전면등교를 하기로 했지만 반대 의견이 상당한 경우 부분등교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22일부터는 전면등교가 원칙이지만 지역의 위험도 판단에 따라 일부 과대·과밀학교가 부분등교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상황"이라며 "가정학습 일수를 줄이는 등 구체적인 일상회복은 2022년 신학기가 돼야 구체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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