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5일 "남은 기간 안전한 수능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자가격리 수험생이 응시할 수능 별도시험장 서울 서대문구 한성과학고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격리되거나 확진된 수험생의 상황관리 및 현장지원 체계를 가동해서 모든 수험생이 빠짐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계획했던 일정대로 18일 수능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일상 회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 주말부터 치러지는 수시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 대해서도 대학협의체, 질병관리청 등과 협력해 방역에 대비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대학별 전형에 필요한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질병관리청과 협력해서 각 대학이 수험생 응시에 필요한 조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확진된 수험생 수는 모두 66명으로, 이들은 병원시험장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할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은 12명이다.
확진 수험생용 시험장으로 쓰일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은 383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확산세가 급격히 커지면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격리자용 별도 시험장은 전국 112개소 620개실이 있어 최대 3099명이 응시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지침에 수능날이나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도 교문 앞 응원을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며 "수험생과 함께 거주하는 가족들은 합격기도 등 사람이 많은 장소를 찾는 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