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길 바란다"고 수험생을 격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을 믿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8일이 수능이다. 수능을 앞두고 많이들 긴장될 것 같다"며 "아마 지금쯤이면 마치 수능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것처럼, 많은 이들이 내일의 운을 말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과 노력,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어찌 수능만을 향한 것이겠느냐"며 "설령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을 여러분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어디 가지 않는다"며 "그러니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란다. 애쓴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 잘 버텨냈다. 그간 정말 고생 많았다"며 "저도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저도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기분을 안다"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의 51만 명 수험생 여러분.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백신까지 맞아가며 공부하느라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을 거다"고 위로했다.
이어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저도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며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모든 부담감과 긴장은 훌훌 떨치고 스스로를 믿자.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자"며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다.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