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 2년을 맞아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일이며, 사업 추진에 따른 고용 창출과 관광 활성화 등 지역 경제를 도약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라왕경 핵심유적인 '월정교' 복원에 이어 호국불교의 성지로 불리는 '황룡사' 복원이 추진되면서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로마에 버금가는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은 2년전인 2019년 12월 제정됐고, 이어 지난해 10월 특별법을 뒷받침할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시행령'이 제정·공포됐다. 특별법 제정이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에 대해서 국가와 지자체의 의무와 핵심유적을 명문화해 신라왕경 복원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정책 변화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문화재청의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추진단이 임시조직에서 상시조직으로 변경됐다. 또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 종합계획을 5년 마다 문화재청에서 수립하고, 경주시가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 시행령 제정으로 기존 8개이던 신라왕경 사업 대상이 15개 사업으로 확대됐다. 핵심유적 범위 확대에 따라 총 사업예산이 9450억원에서 1조150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핵심유적 복원의 첫 성과로 2018년에 월정교 복원이 완료돼 일반에 공개되면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교촌한옥마을,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등과 함께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월성 해자 정비·재현사업과 동궁과 월지 관람환경 개선사업, 대릉원 일원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및 고분정보센터 등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시는 호국불교의 성지로 통일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황룡사 복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의 염원이며 오랜 숙원이던 신라왕경 복원사업에 시민과 한 마음 한 뜻이 돼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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