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극단 추계정기공연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열린 이번 작품은 부부의 일상을 통하여 ‘부부의 의미’,‘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매 회 전 좌석 이 매진돼 인기가 높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공연예술로는 드물게, 전 관객이 기립 박수를 치는 등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경주시립극단은 매년 춘계, 추계 정기공연과 여름철 읍면지역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하는 등 전국 국공립극단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타 극단과 비교해 악극, 마당놀이극, 정극 등 연극의 각종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예술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신라문화제 기간 중에 제1회 전국 국공립극단 연극페스티벌을 경주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돼, 2010년 문화예술회관 개관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며 국립극단을 비롯한 전국의 12개 국공립극단이 모두 참가해 연극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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