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게 펼쳐진 바다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바다열차가 강원지역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007년 여름(7월25일) 바다열차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2년 2개월 만에 26만여명(9월말 기준)이 이용했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부양효과가 연간 60억원을 넘어선다고 18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바다열차는 계절과 상관없이 매달 평균 53%대의 꾸준한 탑승률을 보이고 있고, 국내 여행객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강원지역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여름휴가 추천 상품 베스트 12'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레일은 지난 6월부터 정기 운항된 동해항 국제 크루즈페리(동해∼일본 사카이미나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바다열차를 연계한 테마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세계 속의 바다열차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다열차는 코레일과 강릉·동해·삼척시가 공동으로 개발한 테마열차로 강릉~동해~삼척 간 58km의 해안선을 따라 사계절 동해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 좌석이 극장식으로 배열돼 있다.
또 바다를 상징하는 블루 배경의 독특한 디자인 뿐 아니라 연인을 위한 프로포즈실 운영과 열차내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바다열차는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간 정기검수를 위해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19일부터 심해의 바다를 상징하는 내부 래핑으로 새롭게 단장해 낭만의 가을바다를 찾는 여행객 맞이에 나선다.
바다열차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전용 홈페이지(www.seatrain.co.kr)나 전용예약처(033-573-547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