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20분 만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했다.포항공대(포스텍)는 화학공학과 이정욱 교수팀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판별기술을 10일 저녁부터 연구팀 웹사이트(https://sbl.postech.ac.kr)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코로나19 변이를 구별하는 기술은 3∼5일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이정욱(41) 교수는 9일 "전 세계 과학자들이 바로 코로나 방역에 쓸 수 있도록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 판별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10일부터 온라인에 연구용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진단 기술은 기존 PCR(중합효소연쇄반응) 유전자 검사가 잡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도 검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이 분석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연구팀은 기존 DNA나 RNA 서열을 읽어내는 시퀀싱이 아닌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했다.통상 기기 1대당 최대 96개를 처리할 수 있는 기존 기술과 달리 30분 만에 125개 이상 처리할 수 있어 시간당 시료 250개 이상 처리할 수 있다.더군다나 전문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쉽고 간단하게 진단키트를 만들어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시퀀싱 방식을 이용하면 시료 1개당 재료비로 약 48만 원, 단위 시간당 시료 처리에 필요한 장비비로 약 5천만 원이 든다.반면 신규검출법은 재료비로 약 5천 원, 장비비로 약 20만 원이 들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 기술 개발에 착수한 지 4일 만에 진단 방법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웹사이트를 통해 기술을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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