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상북도 국정감사에서 경북도개발공사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영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소속 이명수 의원(자유선진당 아산)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경북도개발공사의 2007년에서 2008년 장기차입금으로 인해 비유동부채가 약 6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늘어나 경영개선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반면 단기는 차입금 등의 유동부채로 240억원에서 86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2007년과 대비해 약 360억원 큰 폭 감소했고 이 밖에 매출총이익 약 100억원, 영업이익 약 100억원 등 동반 감소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기순이익.경상이익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로 자기자본의 변동은 없었지만 부채는 42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경북도개발공사는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75억원이 감소해 재무고조가 악화되며 투자활동과 영업활동이 저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북도개발공사 임직원들이 경북도 공무원들로 구성돼 비전문경영인들로 포진되어 아마추어식 방만 경영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997년 경북개발공사 이후 전.현직 대부분 임원들이 경북도 공무원 출신으로 채용 되었으며 외부전문경영인의 채용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재무구조의 악화 되는 악순환이 이루어졌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경북개발공사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전문경영인 채용과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경북도개발공사는 자본금 639억원 도 출자로 사장.이사 1실, 1단 8팀으로 61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21일 열린 경북도 국정감사에서 도 간부공무원들이 자료를 바쁘게 챙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