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청년 주택 정책에 대해 "청년은 앞으로 미래에 수익과 돈을 벌 기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를 좀 높여도, 부동산 대출채권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거의 좀 적다. (청년들에게) 대출을 좀 많이 해주는 방안"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청년을 위한 주택 마련 복안으로는 ▲청년 주택 6만 호·역세권 첫 집 주택 4만 호 공급 ▲청년 대출 확대 ▲소규모 원룸형 임대 공급 등을 내놨다.
그러면서 "주택시장에 적정한 주택을 공급해서 가격을 안정시키면 집값이 치솟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굳이 보유하는 자산을 다른 쪽으로 재테크 해서 쓴다. 큰 자산을 집에 깔고 앉을 필요는 없지않느냐면서 전세나 월세로 전환이 된다. 그러면 청년이 집을 구할 수 있는 룸이 좀 넓어지지 않겠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50만호의 연간 한 10만호는 역세권 첫 집 주택 4만호와 청년주택 6만호를 5년간 공급할 생각이다. 원가로 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공급보다 훨씬 싸게, 그야말로 들어가는 비용과 금융비용까지만 딱 포함한 것이라서 '로또주택'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의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들의 직장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원룸형,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해서 직장에 가까운 곳에 일과 함께 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어서 수요에 맞는 주택들을 대단위로 공급해야 된다. 그래야만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다. 정부는 사회적 약자, 청년,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부분만 공공 개발로서 담당을 하고, 나머지는 민간에 규제를 풀어 건설신규주택을 건설하고 시장에 공급되도록 유인을 하면 아파트값이 치솟을 정도의 수요 공급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