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관광객이 예년대비 크게 늘었다.5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1년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27만1천901명으로 2020년 17만6천151명보다 9만5천750명(54.4%) 늘었다.군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이유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국 여행을 하지 못한 국민이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렸고, 대형 여객선 취항으로 큰 어려움 없이 울릉을 찾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울릉 관광객은 2011년 처음으로 35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2년 37만5천 명, 2013년 41만5천 명 수준에 이르렀다.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2014년에 26만7천10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2015년부터 차츰 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38만6천501명까지 늘었다.
지난해 독도를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돌아본 방문객은 14만3천680명으로 2020년 8만9천374명보다 5만4천306명(60.8%) 늘었다.독도 관광객은 2014년 13만9천892명, 2015년 17만8천785명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동안 해마다 20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25만8천181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