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며 수령을 거부한 가운데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독도 방파제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병욱 의원(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은 "일본이 청와대의 선물을 돌려보내며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을 이유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며 "철면피를 쓴 채 몰상식한 발언을 이어가는 일본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김 의원은 '독도 방파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도 방파제'는 독도 접안시설을 구축해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사계절 언제든 입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으로 2009년 기본계획이 수립돼 2012년 실시설계용역까지 완료 됐으나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 우려와 안전·환경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방문객의 대부분이 독도 입도를 희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열악한 독도 입도환경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돌리는 실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