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맺기까진 씨앗, 땅, 햇빛, 수분이 필요하듯 노력과 최선, 인내가 필수인 것 같다. 영진에서 기초를 튼튼히 다진 후 세계로 나아가는 영진인이 됐으면 좋겠다”오는 11일 전문학사 학위를 받고 영진전문대학교를 졸업하는 만학도 백미숙(60)씨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후배들을 응원하며 전한 따뜻한 조언이다.백 씨는 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당당히 합격해 이달 2일 첫 출근을 했다. 늦깎이로 대학에 도전한 사연을 묻자 “정년퇴직한 남편과 평안한 시간을 보내는 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의 양에도 한계가 있고 최고의 행복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 않듯 배움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었다”고 했다.그는 걸음을 걷지 못하는 시어머니를 요양병원 관계자들이 따뜻이 보살피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복지사로 사랑을 전하는 봉사의 길을 걷기로 하고 남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2020년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 그는 2년간 평균 4.3학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어린이집 첫 출근 날 설레고 가슴이 뭉클했다는 백 씨는 “유아기 어린이집은 부모가 비추는 세상에서 비로소 세상을 만나고 상호작용으로 인격을 형성하는 소중한 시기인 만큼 보육교사로서 정성을 다하고 사랑으로 보육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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