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대구에서 가장 중심가인 동성로 찾아 정권교체를 외쳤다. 유세현장에는 윤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구름관중이 몰려 지난번 방문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윤 후보는 홍준표 의원과 이준석 대표와 함께 유세차에 오르면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어퍼컷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청중의 호응을 유도했다.세 사람은 유세차 앞에서 손을 맞잡고 들어올리며 만세를 한 뒤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청중들은 연신 윤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화답했다. 그동안 윤 후보가 대구를 방문할 때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윤 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움직임이 많았으나 대통령선거 기간에 돌입하자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해지는 모양세다. 마이크를 잡은 윤 후보는 “사랑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동성로 한복판에서 여러분 뵈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힘이 절로 난다”며 “대구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와 함께 제게 주신 명령 저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권교체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확실하게 해 내겠다.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그런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압도적인 심판으로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3월 9일은 5년에 한 번씩 있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며 “이 나라에 국가 정체성, 자유민주주의가 회복이 되느냐 아니면 우리가 헌신하고 고생해서 만든 이 나라가 족보도 없는 이상한 나라로 바꿔서 망가지느냐 이걸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또 “대구시민들께서 나라가 어려울 때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늘 분연히 일어나셨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는 대구 시민 모두 궐기하시라”고 호소했다.이날 유세에는 윤 후보를 비롯해 주호영·추경호·박대출·강대식·류성걸·김용판·김상훈·홍석준·조명희·김승수·윤재옥·양금희· 김형동 등 대구경북 위원들이 총출동했다. 윤 후보는 동성로 유세 현장에 등장하기 전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추모 현장에 방문해 “대구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초임 검사로 근무하던 1995년도에 영남중고등학교 앞에서 상일동 도시가스 폭발사고가 있던 것도 다시 기억에 떠올다”고 회상했다.그는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저와 국민의힘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외침으로 부터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그런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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