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열흘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들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투표일이 다가오자 양당 지지층이 총결집하는 데다가, 야권 후보단일화가 무산 수순으로 가며 윤 후보가 여당이 주도적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하며 '경제·민생' 이슈를 선점하며 대선판이 예측불허의 판세로 흐르는 양상이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39.8%로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8%, '없다' 2.2%, '모름·무응답' 5.0%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7~9일) 대비 윤석열은 2.1%포인트, 이재명은 5.8%포인트 모두 올랐지만 이재명의 상승폭이 더 컸다.
다만 지지 후보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석열 46.7% 이재명 42.2%로 벌어졌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5%포인트였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선 윤석열 42.4% 이재명 40.2%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9.0%, 심상정 2.8% 순이었다. '기타·태도 유보'는 5.6%로 집계됐다.
대선 30일 전인 5~6일 실시된 같은 기관 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은 5.8%포인트, 이재명은 4.5%포인트 동반상승했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2%포인트였다.
당선 가능성은 윤석열 46.8% 이재명 40.0%로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8%포인트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석열·안철수 어느 쪽이든 이재명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 이재명'은 윤석열은 45.5% 이재명은 44.6%로 양자간 격차는 0.9%포인트였다.
 '안철수 대 이재명'도 안철수 41.7% 이재명 40.2%로 격차는 1.5%포인트로 집계됐다.
서던포스트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윤석열 40.4%, 이재명 40.0%, 안철수 8.1%, 심상정 2.7%순이었다.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18~19일 실시) 대비 윤석열은 0.2%포인트 상승에 그치며 견조했으나, 이재명은 8.6%포인트 급반등하며 양자간 격차는 0.4%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25일 실시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토론에 대해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평가를 물은 결과 이재명이 25.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석열 16.4%, 심상정 10.2%, 안철수 8.6% 순이었다.
KBS-한국리서치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CBS-서던포스트 조사는 지난 26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인용한 조사들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