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16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문제는 글로벌 시대의 우리의 의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아프간 재파병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라며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은 우리가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아프간전쟁은 9·11테러의 주역인 알카에다 탈레반 테러집단과의 전쟁이지 베트남전과 같은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간의 전쟁으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아프간에 파병된 우리군은 직업 훈련센터를 통해 현지 직업교육을 하고 의료진을 통해 현지사람을 돕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 장관은 "아프간 파병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의해 협조한 것"이라며 "이번 재파병은 미국의 요청이 아니라 유엔안보리 회원인 우리의 자발적 참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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