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우수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매력적인 사진예술로 담아 관광자원으로 널리 알리고자 개최한 제2회 영천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심사결과를 지난 23일 영천시 홈페이지와 영천사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영천시는 출품작을 대상으로 영천체육관에서 심사한 결과, 최근 대대적인 성역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은 정몽주선생의 임고서원의 가을정취를 은행나무와 함께 렌즈를 통해 생생하게 담아낸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에 거주하는 김덕훈씨의 ‘임고서원의 가을’을 최고상인 금상(시상금 300만원)에 선정했다.
또 은상에는 청정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영천관광의 대표적인 명소인 ‘영천호의 전경’을 출품한 윤정만씨(영천시 청통면)가, 동상에는 최근 여름철 최고의 강수욕 피서지로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임고강변공원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의 즐거운 모습을 담은 허경예씨의 ‘임고강변공원’, 영천한약축제의 역동적인 전경을 찍은 신동학씨의 ‘축제 3’, 보현산 정상에 개설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비상하는 찰나를 리얼하게 포착한 이수민씨의 ‘패러글라이딩’이 각각 동상을 차지함으로써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 선정 작품들을 보면, 최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운주산 승마장과 휴양림, 보현산 천문과학관과 경마장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말 개최된 제4회 전국 말(馬)한마당축제 경연장면 등을 담은 작품들이 많았는데 영천시가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다양한 관광시책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이 입상작 선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정국채 사협 영천지부장을 격려하면서 “영천의 무한한 관광자원과 한약, 별빛축제 등 차별화된 축제 등을 담은 이번 80여 작품들이 ‘명품관광-스타 영천’을 널리 알리는 매개체로 활용하겠다’는 말과 함께 입상자는 물론 출품에 참가한 400여 전국사진작가들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영천시에서는 이번 입상작품들을 오는 12월 30일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시상식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영천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이번에 입상한 작품은 관광홍보 자료로 우선 활용하지만, 지역 기업체나 공공기관에서 필요하면 항상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