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28일 오후 2시 경주역 광장에서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경주는 위기의식을 갖고 변화해야 한다"며 "경주다운 경주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우리 경주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에서 어느 순간부터 '시들어가는 지방의 변방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며 "여기에 당연히 있어야 할 위치에 있지 못하고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 박병훈은 이런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출마했다"며 "경주는 경주다움을 회복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주다움이란 경주를 경주답게 생각하고, 경주답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주는 문화, 과학, 교육, 역사, 경제의 뿌리도시인만큼 경주는 '뿌리', '1등', '통합'이라는 위대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그러나 경주시는 관광산업에 목을 매고 살다가 시대적 트렌드에 부합하지 못해 관광객들에게 외면당하고 인구는 해마다 줄어들어 25만명의 군소도시로 전락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향한 철저한 설계와 청사진으로 사람이 다시 모이는 기회의 땅, 새로운 산업으로 젊은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경주가 필요하다"며 "저 박병훈은 도의원 시절, 운영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 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지방정책 및 예산전문가"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와 함께 박 예비후보는 ▲비욘드 로마, ▲저탄소, 친환경, 전기수소차 전문 산업단지, ▲농·축산·임·어업 집중 육성, ▲경주시민 행복지수 향상, ▲경주다움 도시재생 프로젝트, ▲경주다움 핵심인재 육성, ▲참여하는 시정 시스템 구축, ▲경주다움 미래연구소 설립·운영 등 8개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비욘드 로마는 '로마를 넘어서,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경주를 로마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육성시키겠다"고 했다.
 
또 "경주 산업단지가 저탄소, 친환경, 전기수소차 전문 신산업단지로 특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기에 농·축산·임·어업 분야는 국내·외 시장에 10대 명품을 제공하는 고부가 산업으로 변신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주시민의 행복지수를 파격적으로 향상시키고 경주다움 도심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경주를 25만명의 경주시민과 8만2000명의 외지인이 효과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도시로 변신시키겠다"며 "이와 함께 신라의 화랑같은 경주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경주다움의 핵심 인재 2000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다움으로 명품 경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이상의 전략과제를 빈틈없이 실행하고 지원·관리하기 위해 '경주다움 미래 연구소'를 설립·운영하겠다"며 "추가로 시민들이 효과적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과 보상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 예비후보는 "시민의 귀가 되고, 시민의 가슴이 되며, 시민의 발이 돼 시민의 삶과 함께 뛰는 시장이 되겠다"며 "저 박병훈에게 힘을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