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61) 전 대전MBC 사장이 “대구를 3류 도시에서 3대 도시로 만들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이 예비후보는 31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사람이 기회를 얻어야 한다"며 "가장 새 인물은 단연코 이진숙”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대구·경북은 지금까지 보수우파의 심장이란 이름 아래 희생만 강요당했고 대한민국에 기여한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그 결과 대구는 3대 도시에서 3류 도시로 전락하고 지역내총생산 GRDP는 30년 가까이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구시장으로 뽑아준다면 임기 내 GRDP 5위 안에 들도록 만들겠다"며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재선은 꿈도 꾸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과 유치원 수를 늘리고 기존 민간 어린이집·유치원 시설 개선보수에 필요한 투자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또 청년 일자리를 위해 ▲대구를 방위산업 기지로 육성 ▲산학간 기술인프라 연계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 ▲청년 인턴십 연결센터 등으로 대구를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가 재도약할 수 있을지 여부가 달린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하는 만큼 인물과 정책 중심의 선거가 돼야한다”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