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이 주최하고 매일경제와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2009년 전국대학생 원자력 논문공모’에서 경희대 김대현(경영학, 4년)·목포해양대 김보미(동력기계학, 4년) 씨가 공동 응모한 ‘원자력의 사회적 수용성 제고방안’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인 한수원 사장상에는 서울시립대 최정례(국문학, 4년)·강희정(국문학, 3년) 씨가, 매일경제 회장상은 서울대 최성열(에너지시스템공학 석사과정)·정효숙(원자력공학, 4년)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1편)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우수상 2편에 각 400만원, 장려상 4편에 각 200만원 등 총 2,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이들에게는 한수원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국내 원전견학 등 다양한 혜택을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 총 67편이 응모해 이 가운데 대상을 비롯해 모두 7편의 우수논문을 선정, 지난 23일 서울 중구 충무로 소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 실시된 ‘전국대학생 원자력 논문공모전’은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저탄소 녹색에너지인 원자력에 대해 관심을 증대시키고, 세계 최우수 발전회사로 성장코자 하는 한수원이 우수인력을 확보키 위한 차원에서 시행됐다.
영예의 대상인 지경부장관상을 수상한 경희대 김대현(경영학, 4년)·목포해양대 김보미(동력기계학, 4년) 씨는 “원자력의 수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토론참여 유도, 차세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역발전을 위한 강력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심사를 총괄한 이명천 심사위원장은(중앙대 교수, 한국PR학회 회장)은 “일반 대학생에게는 다소 어려운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열띤 경쟁이 벌어질 정도로 대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면서 “이번 논문공모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원자력 홍보활동이 전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