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 이희재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교수, 직원들이 지역 기부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맞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기부금을 모아온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2009년도 공무원 보수가 동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 기부 운동은 소수의 직원들이 거액을 기부하는 방식이 아니라, 안동대 총장 및 보직자, 직원, 교수 등을 포함한 총 215명이 매월 자신의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모아 지난 봄 부터 적립해 온 것이다. 특히 안동대 이 총장은 지난 2월부터 1년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매월 80만원씩 기부하고 있으며, 총 960만원을 기부했다. 안동대 이 총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작된 소액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동대는 모든 교직원들이 함께 모은 4,222만원을 안동시 소재 사회복지시설(장애인시설, 노인시설, 아동시설) 중 애명복지촌, 안동시온재단, 아네트의집, 실버케어빌, 신라요양원, 경안신육원 등 총 6곳에 기부할 것 이라며, 기부금 전달은 28일 안동시온재단에서 가졌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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