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들이 코로나19 공백을 딛고 3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치맥페스티벌이 6∼10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과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 등에서 펼쳐집니다.올해 10년을 맞아 ‘치맥의 성지에서 열(十)열(熱)히 다시 뜨겁게’라는 주제로 일상 회복을 알리는 첫 대구 대표 축제로 역대급 규모로 치러집니다.축제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축제 구성을 기존보다 업그레이드했다며 먼저 개막식에서는 K팝 스타와 함께하는 공연을 비롯해 드론 쇼, 치맥 열열 건배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알리게 됩니다.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트렌드에 맞게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습니다. 축제장 전역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은 모두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컵을 사용하고 쓰레기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에코 캠페인'을 시행합니다.관람객들이 분리수거를 하거나 쓰레기를 줍는 등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교환권을 선물합니다. 축제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또 아시아 최대 거리 퍼레이드 축제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파워풀 대구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10일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뜨겁게 펼쳐집니다.‘다시 축제로!’란 슬로건 아래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규모 시민퍼레이드와 도심 스트리트 콘서트, 거리예술제를 통해 다시 한번 대구의 도심을 점령할 예정입니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국내외 80여 개 팀이 참여해 양일간에 걸쳐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해외에서 세계적인 퍼레이드에서 우승한 5개 팀과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등 10개 팀이 참여해 화려한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국내 70여개 팀도 참여합니다.김종한 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을 회복한 시민들이 모처럼 마음껏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시민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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