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인스턴트식품의 일상화로 우리 고유의 우수한 음식문화가 그 맥을 잃어가는 현실에서 봉화군이 특색 있는 고유의 봉화 음식 중 보존가능성이 있는 음식을 골라 책자로 발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화군은 지역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로 향토색 짙은 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리법이 수록된 `봉화의 맛을 찾아서’라는 책 1,000부를 발간하고 관광객, 교육용 교재, 도시소비자 단체, 여행사, 유통업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한 요리책에는 141종의 요리가 소개되어 있으며, 버섯요리(송이, 표고, 능이) 41종, 은어와 민물고기 18종, 메밀 등 특산물요리 21종, 당귀 등 산채음식 24종, 향토음식 37종의 요리별 재료, 만드는 법, 사진이 수록되어 다양한 향토요리를 접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봉화의 맛을 찾아서라는 이 책자가 향토음식을 알리는 매개체가 되고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앞으로 교육을 통해 점차적으로 향토 요리를 확대 보급해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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