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으로 얼어붙었던 한국수력원자력(KHNP)이 주인이 바뀌면서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한수원은 오늘이 있기까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한수원은 숭고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국내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발전사다.     신임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원자력 에너지 전문가다.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방사선 및 방사성폐기물 분야에서 해외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데 이어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과 제15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제17대 한국 에너지공학회장, 제29대 한국원자력학회장, 산업부 원전 수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경력으로 보면 원자력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황주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탈원전과 월성원전 1호기 수명 단축 사건으로 어수선했던 한수원이 탈원전에서 탈 탈원전으로 바뀌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한수원은 원자력과 수력, 양수발전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로 국내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높은 효율성을 지닌 대용량 에너지 자원이다. 환경파괴를 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가꾸면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국가에너지 안보를 위하고 우리의 미래세대가 더욱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원칙이 바로 선 젊고 활기찬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다하고 있다.    특히 24기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할 의무가 있는 친환경적인 종합에너지 기업이다. 황 사장은 '수출 대상국을 확대하고, 사용후 핵연료 관리 계획 공고화와 법제화하고 SMR 사업도 진취적으로 추진해 원자력 수소 생산이 청정 수소로서 수소 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 새 역사를 쓰자"면서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한수원을 만들겠다"라고 천명했다. 황 사장은 "원자력 안전은 우리의 생명으로, 최상의 안전 수준으로 원전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전 수출 10기를 목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가자"라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원자력 안전과 원전산업 경쟁력 제고와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환경 에너지로 신성장동력 창출과 역동적인 혁신 성장, 국민과 따뜻한 동행을 외쳤다.     특히 "원전 안전 운영을 위해 필요시 즉시 부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달 프로세스를 적극 개선하고 신 한울 3, 4호기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원전 10기의 계속 운전을 위한 국민 수용성 확보에 진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주호 신임 사장은 지역과 상생에도 관심을 보였다. 취임하던 날 가장 먼저 주낙영 경주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제 황주호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에 맞춰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시민들의 불신 해소를 위해 한수원 유치 당시 경주시민들에게 약속한 한수원 관련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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