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 추진중인 방운아 노래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철)는 지난 19일 시민회관에서 ‘가수 방운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학술심포지엄 발표자로 나선 김광우 (주)엔터쇼 대표이사 과거와의 소통이란 주제로 대중음악 아카이브에 대한 소고와 이동순 영남대 국문학과 교수는 한국가요사 구간의 새로운 정리에서 가수 방운아 평전 구성과 관련해 발표하고 가수 방운아의 생애와 업적등을 조명했다. 학술 심포지엄에 이어 친구인 가수 남백송씨는 “방운아가 일생동안 고향인 경산을 사랑하고 애착심을 가졌다”며 회고의 시간도 가져 심포지엄 분위기를 따뜻하게 했다. ‘가수 방운아 노래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노래비 건립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경산시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수 방운아는 1931년 경산에서 태어나 1951년 피난시절 대구극장의 오리엔트 레코드사의 노래자랑에 입상해 가수가 됐다. 그의 대표곡 마음의 자유천지, 부산행진곡, 여수야화, 경상도 사나이, 한만은 청춘, 두남매, 인생은 나그네 등을 비롯해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그의 잔잔하고도 정겨움이 감도는 성음의 노래는 추억의 가요팬들에게 애틋한 향수와 그리움을 지닌 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산의 대표가수인 방운아는 지난 2005년 6월 15일 74세로 유명을 달리했으며, 작곡가 박시춘과 인연으로 50년대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많은 히트곡을 남겠다. 노래비 추진위원회 박종철 위원장은 “경산에 고향을 둔 가수로 그의 업적을 위해 방운아 노래비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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