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투병 중이던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이 23일 향년 84세로 타계했다. 지난 2007년 6월 흡인성 폐렴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배씨는 22일 호흡 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이날 새벽 2시23분께 숨을 거뒀다. 배씨는 지난 1969년 MBC 개국과 함께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내 마음 별과 같이'를 비롯해 MBC '웃으면 복이 와요', '웃는 세상 좋은 세상', KBS '코미디 하이웨이' 등을 통해 우리나라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배씨는 제1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제1회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 행사에서 '자랑스런 스승님'상을 받기도 했다. 장례식은 5일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23일 오전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故 배삼룡의 빈소에 놓여있는 영정사진. 원로 코미디언 故 배삼룡은 폐렴 투병 중 향년 84세 나이로 23일 새벽 2시경 타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