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으로 캠퍼스 국제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가 교내 원효관 1층에 인터내셔널 라운지를 확장·개소하는 등 국제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개관하는 인터내셔널 라운지는 7명의 외국인 전임교원이 상주하면서 재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무료 영어 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국대는 캠퍼스 국제화를 위해 기존 인터내셔널 라운지의 장소를 이전하고 공간을 3배 확대했으며, 작년 21개로 운영하던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올해에는 84개로 확대 개설 하는 등 교육 환경개선에 나섰다.
특히, 인터내셔널 라운지의 모든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42명의 외국인 전임교원이 학생 개개인을 상담·지도하며 학생들의 레벨에 맞춰 수준별로 운영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이처럼 영어 교육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국제화 프로젝트’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올해만 65명의 외국인 교원을 초빙, 총 130여명의 외국인 교원을 확보했다.
또, 전공영어강좌 수를 현재 152개 강좌에서 320강좌로 확대하면서 전공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팀티칭/소규모 강좌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교양 영어 교육을 위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수준별 영어수업을 위한 레벨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결과에 따라 신입생 전원은 교양 필수 영어 수업을 자기 수준에 맞는 맞춤식 수업으로 수강하게 된다.
2008년도부터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동국대의 이러한 수준별 맞춤식 영어교육은 첫해 토익 점수 평균 111.4점, 두 번째 해 토익 점수 평균 250점 향상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신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