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29)이 MC 노홍철(30)과의 결별을 인정했다. 장윤정은 9일 SBS TV ‘도전 1000곡’ 녹화에 앞서 결별사실 확인하고 심경을 밝혔다. “연인에서 친구로 사이가 바뀐 것”이라며 “지금도 굉장히 편히 연락할 수 있는 친구 사이”라는 것이다.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성격 차이라는 말에는 어폐가 있다. 서로 잘 맞아서 만났지만 각자 일하는 것에 대해 이해해주고 편히 지내기로 한 것”이라며 “특별한 일이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유를 시시콜콜 이야기할 필요를 못 느낀다. 누군가의 잘못도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부모 반대설에 대해서는 “헤어진 사실은 부모도 몰랐다”며 “노홍철은 부모가 반대할 이유가 없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여자이고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웃으면서 얘기해야 하는 내 처지가 너무 속상하다”며 “마치 내가 유쾌하게 얘기하고 다닌 것처럼 비춰져 노홍철이 상처받았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장윤정과 노홍철은 2005년 9월 MBC TV ‘행복주식회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이 프로그램의 코너 ‘만원의 행복’에서 ‘만원송’을 같이 부르면서 안면을 텄다. 교제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6일 MBC TV ‘놀러와’의 코너 ‘짝꿍을 소개합니다’에 함께 나온 이후부터다. 지난해 동반 출연한 SBS TV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도 둘의 사랑을 이었다. 노홍철은 이 프로그램의 MC, 장윤정은 고정 멤버였다. 이들은 서울 인사동이나 성북동 삼청각, 자동차극장 등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노홍철은 MBC TV ‘무한도전’ 등에서 장윤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홍철은 ‘무한도전’, 케이블채널 M넷 ‘트렌드리포트 필 시즌4’ 등에 출연 중이다. 장윤정은 5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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